요즘 정보기술(IT)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 거의 없다. 전통 제조업을 비롯해 농업, 의료, 제약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IT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.

이른바 IT 융합의 시대다. 그렇다면 이 IT 융합의 추세는 어느 정도일까. 지식경제부가 국내 전 산업을 대상으로 ‘IT융합 생태계’를 조사했다. 올해 처음 실시한 것.

그 결과 2007년에 비해 2010년 IT 융합 관련 기업의 매출은 49% 증가했다. 연구개발(R&D)과 인력 또한 각각 72%와 18% 성장했다.

생산 규모 면에서는 2007년 38조 7000억 원에서 2011년 현재엔 49조 7000억 원으로 4년 사이에 11조 원이나 증가했다. 2020년에는 117조 원에 이를 전망이다.

한편,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국내 IT융합 기술수준을 미국, 일본, 독일 등 최고 선진국 대비 평균 74.4% 수준으로 보고 기술격차도 2.4년 나는 것으로 평가했다.